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라는 통계가 있습니다(출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정보포털).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남 얘기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남편이 밤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물을 끊임없이 마시는 걸 보면서 혹시 혈당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뇨병은 초기에 통증이 없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그리고 생활습관을 실제로 바꿔보니 어땠는지 정리해 봤습니다.경고 신호: 몸이 먼저 알고 있습니다당뇨병의 핵심 메커니즘은 인슐린 기능 이상입니다. 여기서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는 호르몬으로, 쉽게 말해 에너지 문을 여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열쇠가 제대로 작동하지..
남편이 55세에 당뇨 진단을 받던 날, 저는 솔직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40대부터 이어온 잦은 외식과 야간 음주가 20년 가까이 쌓인 결과였으니, 어떻게 보면 예고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날 이후 저는 당뇨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직접 부딪히며 알게 된 것들이 지금 이 글의 전부입니다.당뇨 진단기준, 숫자 하나가 인생을 바꿨습니다남편이 검사를 받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꺼낸 말은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왔습니다"였습니다. 당시 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몰랐습니다. 당화혈색소(HbA1c)란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얼마나 달라붙어 있는지를 측정하는 수치로,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합니다. 한 번의 공복혈당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혈당의 흐름을 잡아낸다는 점에서, 저..
